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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 가족 잔소리 싫어”…실질 사업주 따져야

지난해 여름에 학교 앞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어. 거기 점장님은 젊고 신사적이셨는데 매장에는 잘 나오시지 않으셨어. 대신 점장님 어머니가 매장에 자주 나오셨어. 근데 이 분은 매장에 나올 때마다 온갖 잔소리를 하셨지. 예를 들어 “매장에 커피나 시럽을 조금이라도 흘리면 곧바로 닦아라”, “누구누구는 왜…

“알바생, 성희롱 당하면 사업주에 알려야”

지난해 여름 서울의 한 카페에서 알바를 할 때였어. 회사가 많은 강남역 주변이라 그런지 40~50대 남성 직장인 손님이 많았지. 어느 날 아빠 뻘로 보이는 한 단골 아저씨가 “이 카페는 커피 맛이 좋기 보다 아가씨(알바생)가 예뻐서 와요”라면서 미소를 보였어. 근데 나는 그게 너무 불쾌했어. 그리곤 내 몸을 훑어보는…

손님 폭언·폭행 갑질엔 형법으로 대처하세요

사례1. 지난해 여름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었어.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들어와 물건을 샀지. 그때 난 그 아저씨한테 봉투 값 20원인데 필요하냐고 물어봤지. 그랬더니 갑자기 혼자 씩씩대면서 “아가씨, 요즘 봉투 값 때문에 살인 난 거 모르냐, 소리소문없이 죽고 싶어. 길 가다가 조심해”라고 하는 거야. 며칠…

식대지급 의무 아닌가요? “사전 협의해야”

1년 전 대형 음식점에서 오후 5시에서 11시까지 일했어. 워낙 맛있는 메뉴도 많고, 계속 서있는 서빙 알바니까 배가 항상 고팠어. 여기가 좀 큰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라 난 당연히 밥은 간단하게라도 챙겨줄 줄 알았어. 예상대로 처음엔 밥을 주는 거야. 그땐 큰 곳이라서 이런 기본적인 복지는 잘 돼있구나…

‘액자의 힘’… 내 집이 달라졌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셀프인테리어 3탄. 액자로 거실 꾸미기. 이번엔 집안 분위기를 간편하게 바꿀 수 있다는 아이템인 액자를 선택했다. 액자는 자취생은 물론 직장인도 쉽게 꾸밀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다. 새 벽지로 집안 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지만 시간과 품이 많이 든다. 셀프인테리어들은 액자를…

휴게·근로시간 명확히? 근로계약서 꼭 써야

강혜영(22·가명)씨는 지난해 열린 한 전시회에서 가이드로 한 달 간 일을 했지만 임금을 받지 못했다. 전전긍긍하던 강씨는 올해 초 고용노동청에 신고를 하면서 체불된 임금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박희진(22·가명)씨는 올해 초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점주가 쉬는 시간을 단 10분도 주지 않았다.…

장식품? 디퓨저·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충분

누구나 할 수 있는 셀프인테리어 4탄. 간단한 소품으로 실내 꾸미기. 이번엔 품 들이지 않고 간단하게 집안을 꾸밀 수 있는 소품을 사용해봤다. 바로 디퓨저와 블루투스 스피커, 소형 장식품이다. 먼저 디퓨저는 실내에 향기를 퍼지게 하는 인테리어 소품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제품이 다양한 형태로 출시돼 장식품 역할도…

“일방적 해고엔 노동위가 답”

대학교 합격 소식을 듣고 나서 구한 첫 알바였어.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프랜차이즈 업체였지. 이제 내 힘으로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설렘을 안고 일주일을 다녔어. 더 다니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어. 출근한지 2주째 되는 월요일 아침 사장님으로부터 날아온 문자 한 통이 나에겐 충격 그 자체였어. 해고 통보였기…

“주휴수당 아세요? 꼭 챙기세요”

사례1. 인천 부평구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박모(22)씨. 그는 주휴수당이라는 임금 자체를 모르고 올해 초부터 근무해 왔다. 최근에 이 수당에 대해 알게 됐지만, 편의점 주인이 당연히 주지 않을 것 같아서 물어보지 않았다고 했다. 사례2. 지난해 서울 회기동 인근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정모(23)씨는 일하는 동안…

한국식 최저임금제 전 세계에 없다?

지역·업종별 차등 없는 최저임금제 도입한 곳은 한국뿐? 최근 국회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가 시끌벅적했습니다. 바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놓고 여야 의원들 간 합의점을 찾는 데 진통을 겪었기 때문이죠. 이 와중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주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용구 한국당…

“근무시간 임의변경, 거부할 수 있어”

지난해 여름방학이었어. 학교 앞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 3달 정도 지났을 때였지. 대학 가라서 방학시즌엔 손님이 많이 없었어. 난 평일 저녁시간대에 일하고 있었어.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주 3회. 일주일에 총 15시간을 일한거지. 그런데 여름방학이 좀 지나고 나서 사장님이 갑자기 주말 오전으로…

“5분 자리 비운게 큰 잘못인가요?”

대학 2학년 때 시작한 첫 알바였어. 큰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라 직원도 많고 홀도 넓은 곳이었지. 공간도 크고 사람도 많아 무전기까지 차고 있어야 했어. 난 그때 오후 5시에서 11시까지 일했어. 일하는 시간이 짧지 않고, 일이 워낙 많아서 중간에 물 한 컵은 꼭 마셔야 살 것 같았어. 나는 10명 가까이 되는 홀…

“7시간 일만 시켜”…근로감독 청원해야

올해 초 서울의 한 대학가 근처 만화카페에서 아르바이르를 했어. 오후 7시에 출근해 새벽 2시 퇴근인데 7시 간 동안 한 번도 제대로 못 쉬었어. 휴게시간도 안 줬고 손님이 없어도 계속 서 있게 했어. 언제든 손님이 올 수 있으니까 앉아 있는 건 보기 안 좋다고 했어. 그렇게 7시간 넘게 서 있다 집에 가면 다리가…

“노동청에 신고하니 밀린 돈 바로 주네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있던 난 경험을 쌓기 위해 지난해 4월 한 ‘전시회’에서 일한 적이 있었어. 전시회 하면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 박물관의 가이드로 한 달간 일했어. 원래는 더 오래 할 생각이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5월에 그만둬야 했어. 한 달 밖에 못하고 그만두는 게 아쉽고 죄송했지만 어쩔 수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