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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것들의 시선

젊은이들이 바라보는 세상

6만4000원짜리 빙수는 사치? “분위기·서비스도 함께 경험”

6만4000원(신라호텔 서울),  6만원(롯데호텔 서울), 4만 8000원(웨스틴조선호텔). 한 끼 식사비용으로도 매우 높은 금액이지만 이는 모두 빙수 가격이다. 지난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특급호텔의 ‘애플망고빙수’는 언뜻 과해 보이는 가격대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해마다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버 대신 캐릭터랑 겸상해요”

둥글둥글 귀여운 캐릭터가 달걀 프라이 3개를 순식간에 해치운다. 연이어 집어 든 커다란 스팸 덩어리는 몇 번 씹지도 않고 꿀떡 삼켜버린다. 세번의 젓가락질로 파김치와 짜장라면까지 해치운 그는 연신 땀을 흘리며 만족스러운 듯 윙크를 지어보인다. 먹방계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유튜버들이 보여주는 먹방 영상과 달리…

‘크롭’ ‘퍼프소매’ 유행에 반기드는 MZ세대…“편한 옷 원해”

임지수(28·여)씨는 최근 옷을 구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마음에 드는 옷을 찾아도 상의의 밑단을 짧게 자른 ‘크롭’ 디자인이 썩 내키지가 않아서다. 임 씨는 평소 잘 쓰지 않는 쇼핑 애플리케이션(앱)까지 설치했지만 크롭 디자인인 옷이 너무 많아 결정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크롭 디자인이 예쁘긴 하지만…

‘주(酒)식(食)’ 동아리는 옛말…재테크 열풍 타고 ‘대세’로

“투자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투자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고, 하루 종일 투자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연세대 가치투자학회 YIG 회장 노동현 씨) “본인만의 투자 관점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성원들이 스스로 논리를 세울 수 있도록…

취업자 늘었다는데…청년들 “단기 알바가 취업인가요?”

지난 1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65만 2000명 늘었다. 2014년 8월 이후 6년 8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특히 청년 취업자는 18만명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청년들 사이에선 ‘고용 착시’란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증가한 취업자 중 3분의 2가량이 60세…

심화하는 대학 학점 인플레…“평가 목적·기능 고민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학가에 나타난 변화 중 하나는 학생 평가방식을 기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꾼 것이다. 이후 ‘학점 인플레이션(inflation)’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대학생들의 학업과 취업 준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은 경쟁 구도가 해소되고 학습 의욕을 고취하는 등 긍정적인…

“MZ세대 목소리 듣자”…발 벗고 나선 기업들

기업 내 임원진과 MZ세대(1980년대 초반 이후 출생)의 소통을 위한 창구가 늘어나고 있다. ‘주니어 보드·역(逆)멘토링 제도’가 대표 사례다. 세대 간 교류를 늘려 서로에 대한 이해를 더하고 유연한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전문가는 기업의 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시장 내 MZ세대 영향력이 확대됐다는…

골프장으로 향하는 2030 골린이…”멋진 옷 입고 필드 나가요”

친구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한 박성욱(27세, 남) 씨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세 연습을 한다. 골프의 매력에 푹 빠진 박씨는 "골프는 배워도 배워도 매번 새롭다"며  "주변 지인들처럼 멋진 골퍼로 거듭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2030 ‘골린이(골프+어린이)’들이 골프장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신종…

MZ세대는 ‘끌올세대?’…이슈 만드는 MZ세대 놀이문화

MZ세대의 ‘밈(meme)’문화가 놀이문화를 넘어 하나의 행동양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년 전에 방영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재가공하는 것뿐 아니라 중요한 사회 문제를 지속적으로 이슈화하며 여론을 환기시키는 것.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MZ세대를 ‘끌올(끌어 올린다)’세대로 부르기도 한다. 이재흔…

“골망이 출렁일 때 기분이 짜릿합니다”

“팀원들과 힘을 합쳐 골을 넣었을 때, 골망이 출렁거릴 때의 희열을 잊지 못해요” 지난해 2월부터 강북여성 축구팀(강북여축)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선우(26·여) 씨는 축구의 매력을 이처럼 전했다. 강북여축의 주장인 유아라 씨는 “초등학생 때 여자축구부 활동을 했지만 인원이 없어 해체하는 아픔을 겪었다”며…

‘흐린 눈’은 없다…냉정해진 아이돌 팬들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를 향한 팬들의 무한애정이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 아이돌로서 자질이 부족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땐 가차 없이 돌아서는 것. 팬들 사이에선 일명 '까빠'라는 말도 등장했다. 아티스트의 부족한 점에는 조언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변함없이 그들을 지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이·성별이 무슨 대수라고… 고정관념 깨는 광고계

“나한테 이런 역할이 들어왔다. 젊고 이쁜 애들도 많은데. 근데 (광고) 잘못 들어온 거 아니니? 아니 자세히 알아봐 진짠가.” 배우 윤여정이 특유의 시니컬한 말투로 의아함을 드러내는 영상. 이 영상은 지난 12일 유튜브에 공개된 여성의류 전문 온라인 플랫폼 '지그재그'의 광고다. 지그재그는 MZ세대가 주로…

“공식몰이 2000원 더 싸요”… D2C 강화하는 기업들

기업들이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해 자사 쇼핑몰 구축 사례가 늘고 있다. 이른바 'd2c(direct to customer)' 사업이 성장세가 나타나는 것. 쿠팡과 같은 오픈마켓 형태의 온라인 쇼핑몰들이 이커머스 시장을 견인했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자 온라인…

청소년의 착한소비는 ‘일본 불매’?

고등학생 이연(18·여)씨는 2019년 일본 불매 운동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일본 제품 구매를 하지 않고 있다. 일본이 지속해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역사 왜곡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씨는 당시부터 제트스트림·유니 등 일본산 볼펜은 모나미 같은 국내산 볼펜으로 대체했다. 그는 "한국사 시간에 과거…

내 손으로 ‘조물조물’ 인테리어 DIY…재료비↓, 뿌듯함↑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를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가 MZ세대 사이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고 제작 과정도 어렵지 않아 ‘집콕 취미’로 떠오른 것. 코로나19가 유행으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이 그 이유다.…

지속 증가 청년 1인 자영업자…“도피 아닌 도전으로 봐주길”

“직장에 들어가 일정하게 들어오는 월급을 받으며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어렵기만 한 취업에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1인 창업을 결심했다.”(의류쇼핑몰 모어빈 추지우(24) 대표) “오히려 젊을 때 더욱 창업을 해 보고 싶다. 도피나 망상이 아닌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청년층의 새로운 시도로 봐 주면…

‘코인 블루’ 넘어 ‘코인 레드’…규제 일변도에 뿔난 2030

대학생 황인재(24세·남)씨는 최근 가상화폐 투자로 자취방 보증금 100만원을 모두 잃었다. 잠시 맛본 수익에 휘둘려 무리한 ‘영끌’ 투자를 한 게 화근이었다. 황씨는 “하루에 네 시간밖에 못자면서 차트만 들여다봤다.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자 ‘내가 도박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눈으로 보는 ASMR….”스톱모션 영상으로 힐링해요”

김지은(33·여)씨는 차분한 영상을 보고 싶을 때 유튜브에서 스톱모션 영상을 찾아 본다. 김씨는 "스톱모션 영상은 화면 전환이 적고 정적인 분위기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했다. 그는 클레이(점토)나 인형을 이용해 만든 스톱모션 영상을 가장 좋아한다. 이런 영상들은 ‘윌레스와 그로밋’·‘핑구’·‘패트와…

“쉽고 재밌고 성취감이 빠르니까요”… ‘하이퍼 캐주얼 게임’ 인기비결

대학원생 김주형(25·여)씨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겜잘알(게임을 잘 아는 사람)’이 됐다. 김 씨는 친구들과의 만남이 어렵고 비대면 강의로 시간적 여유가 많아지면서 모바일 게임을 시작했다. 그는 “손가락 터치만으로도 진행할 수 있는 ‘무한의 계단’과 ‘두들 점프(Doodle…

“시골로 U턴해요”…늘어나는 ‘청년 농부’들

28세 신연중씨는 '딸기 스마트팜' 운영을 준비 중이다. 신씨는 '청년창업농'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년창업농 육성 사업 대상자로 뽑힌 후 실내외 환경을 자동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 농업이 가능한 스마트팜을 만든 후 필드(현장) 경험이 풍부한 후배들을 양성하는, 이른바 '6차 산업'을 현실화하는 것이…

“다양한 경로로 기부문화 즐겨요” 가치기부 나선 MZ세대

“꼭 돈이 아니더라도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다양한 기부를) 경험해봤으면 좋겠다.” 개인의 영향력을 민감하게 인식하고 소비에 가치를 부여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기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후원·모금 등 고전적인 방식을 넘어 기부 경로가…

“포장지 소재·재활용 여부도 꼼꼼히 따져봅니다”

자취생 최한나(25·여)씨는 수돗물을 바로 여과해 마실 수 있는 브리타 정수기를 사용한다. 최 씨는 “생수를 구매하면 버려야 하는 플라스틱 페트병 쓰레기가 신경 쓰여 브리타 정수기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브리타 정수기를 사용하며 교체해야 하는 플라스틱 필터는 그냥 버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 쓴…

폰트에 ‘진심’인 MZ 세대…개성 표현부터 ‘디지털 굿즈’ 판매까지

블로그를 운영하는 문은빈(23·여)씨는 주제별로 블로그에 게재하는 글의 제목 폰트를 변경한다.  폰트 하나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글의 느낌을 다르게 할 수 있어서다. 최근 MZ 세대는 글의 폰트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콘텐츠를 보거나 작성할 때 폰트 설정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넷플릭스 자막을 분위기에 맞는…

주요 기업 공채 폐지 ‘러쉬’…취준시장 대변혁 예고

김모(24·여)씨는 올해 초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 중이다. 김씨는 여느 취준생들처럼 취업 사이트를 통해 채용 정보를 얻고 기업에 지원한다. 하지만 최근 취업사이트에 올라오는 공고는 대부분 '상시 채용'이다. 지난달 말 롯데그룹도 상시채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

“정상가족의 기준이 뭔가요?”…흔들리는 가족 개념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한 방송인 사유리가 지난달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사유리의 방송출연을 반대하는 누리꾼 중 일부는 '비혼모 출산 부추기는 공중파 방영을 즉각 중단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리는 등 사태가 확산됐다.…

‘정보의 바다’된 단체 오픈채팅방…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단체 오픈채팅방에서 외주 작품 거래 가격에 대한 대화가 많이 오갑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듣고 부당한 거래를 하는 경우를 봤어요.” 디자이너 이 모(23·여)씨는 일러스트 관련 오픈채팅방을 이용한다. 채팅방에는 아트 계열 직군을 희망하는 학생부터 현업 종사자까지 약 200명이 모여 있다. 이씨는 “공모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