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 속으로‘ 류 프로그램 과 뭐가 다를까 싶었는데, 정말 달랐어요.”
회사원 이혜주(가명·36·여) 씨는 지난달 4일 휴가를 이용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랜선 여행’을 다녀왔다. 65인치 대화면 TV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 링크를 연결하자 현지 가이드가 나타나 인사를 건넸다. 한국은 더위가 절정인 오후…
김희연(가명·24세)씨는 7개월 차 ‘은둔형 외톨이’다. 벌써 6개월째 집 밖으로 두문불출이다. 김씨가 세상과 소통했던 마지막 시간은 지난 4월 회사를 퇴사하기 전이다.
김씨를 이렇게 만든 것은 다름아닌 그녀를 둘러싼 환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회사 재정이 악화돼 퇴사를 하고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