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돈이 없는 어린 형제에게 무료로 치킨을 나눠준 서울의 한 치킨집에 주문이 폭주해 영업을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18세 고등학생이 전한 점주의 선행이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돈쭐’(돈으로 혼쭐내다) 내주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강원,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돈만 내고 음식은 받지…
“어차피 버려야할 두부인데 아직 따뜻할 때 드시면 좋잖아요.”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있는 새마을전통시장. 이곳에서 만난 박경근(63·남)씨는 두부틀을 씻으며 말했다. 시장에서 두부집을 운영중인 박씨는 그 날 만든 두부는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그간 남는 두부는 폐지 줍는 할머니들에게 나눠왔다. 시장…
“음료수에는 '음료'라고만 점자표기가 되어 있어요. 그 음료수가 어떤 종류이고 맛은 어떤지는 알 수가 없죠. 과자나 라면은 아예 이마저도 없구요. 시각장애인이 아직까지는 혼자 쇼핑을 할 수도, 내가 구매한 제품의 정보나 유통기한을 알 수도 없다는 뜻이 되겠죠. ”(시각장애인 한혜경(25·여)씨)
“약의 유통기한을…
사람들은 흔히 '청각장애인은 택시 기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택시에 탑승해 목적지를 이야기하는 승객. 가끔씩 마주하는 주변 차량의 빵빵 거리는 경적기 소리. 운전과 소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보여서다.
하지만 이 모든 생각이 편견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서비스가 있다.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가 운영하는…
시끄러운 라디오 소리도 듣기 거북한 인생 훈수도 없다. 고요한 적막 속, 향긋한 포도향 만이 택시 안을 감쌀 뿐.
택시 기사와 승객은 택시 안에 설치한 태블릿 PC를 통해 소통하면 된다. 기사의 부드러운 핸들링이 이어지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한다.
언뜻 보면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택시. 하지만 이 택시의…
대학과 사회적기업의 협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학생들로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경영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경험을 한다. 학생들과 사회적 기업의 협업이 '윈윈(win-win)'작용을 하는 것.
학생들은 "머릿속에만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