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애들이 깔려서 죽을 수도 있다는 건 상상도 못했다”
지난달 31일 낮 12시경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장섭씨(68)의 말이다. 한씨는 친한 친구의 손녀가 이번 사고로 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용돈 몇 번 쥐여준 기억이 난다”며 “젊은 애들이 꿈도 못 이루고 이렇게 간 게 너무 황망하다”며…
“백날 반대하셔 봤자 어차피 안 바뀌니 더운데 고생하지 마시고 집에 들어가서 편히 쉬세요.” 20주년을 맞은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만난 김겨울 트랜스해방전선 대표는 퀴어문화축제반대 세력들에게 단호히 말했다.
지난 1일 서울광장은 오색빛깔 찬란한 무지개로 물들었다. 물론 이들의 다양한 색깔에 부득부득 먹칠하려는…
“퀴어문화축제를 동성애 축제, 게이 축제라고 많이들 욕하시잖아요. 그런데 사실 동성애자들만 오는 건 아니고 퀴어가 동성애만 뜻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다양한 성소수자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지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참고로 저는 트랜스젠더이고 범성애자(pansexual)입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