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시절이 없었어서 대면 학교생활이 낯설긴해요. 그래도 이게 정상이니까, 하루 빨리 코로나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본인을 ‘코로나 학번’이라고 칭한 서울대학교 동양학과 20학번 임래원씨는 대면 축제 포스터를 바라보며 “실기수업이 있는 학과라 학교는 종종 나왔지만 MT나 축제를 전혀 즐기지 못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학가에 나타난 변화 중 하나는 학생 평가방식을 기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꾼 것이다. 이후 ‘학점 인플레이션(inflation)’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대학생들의 학업과 취업 준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은 경쟁 구도가 해소되고 학습 의욕을 고취하는 등 긍정적인…
“처음엔 남산 둘레길을 혼자 걷다가 길 자체가 좋아서 친구, 동생들을 데려가게 됐어요. 그때마다 제가 다른 사람 걷는 자세에 대해 잔소리를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점점 일이 커져 클래스까지 열게 됐네요.”
무용을 전공한 최서영(36·여)씨는 현재 재능공유 플랫폼에서 ‘바르게 걷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제목이라도 바꾸는 성의는 있어야지", "그 분 재탕 심한데 공지도 안 함", "교수님 혼자 종강하셨네"
개강 이튿날인 지난 3일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경희대 에브리타임에 ‘강의 재사용’을 지적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 학기 전체 강의 녹화본이 하루 만에 업로드 된 것. 녹화본 영상 제목에…
최근 대학들이 속속 2학기 수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대부분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혼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고민은 여전하다. 수강신청뿐만 아니라 타지 출신의 학생들은 일부 대면수업때문에 자취방 등을 얻어야 할 상황에…
지난 1월부터 이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학가의 모습은 크게 바뀌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을 극도로 꺼리다보니 수업조차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 더 큰 문제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유학생(?)들이 기숙사에 입소를 하지 못하면서 기거할 곳을 찾지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대학교…
최근 모 대학 익명 게시판에 한 네티즌은 “수업 때 애정 행각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며 “옆에 앉은 친구에게 뽀뽀할 것처럼 얼굴 들이 대면서 남의 수업을 방해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고 불쾌감을 드러내는 글을 올렸다. 이에 몇몇 대학생들은 수업 중 애정 행각에 대한 분노를 댓글로 표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예전에는 궐련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냄새가 나도 신경 쓰지 않고 피웠죠. 최근 전자 담배 종류가 많아지고 흡연을 단속하는 정책들이 강화하면서부터는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는 것 같고요."
궐련형 담배를 피우던 대학생 김자연(가명. 24) 씨가 최근 전자담배를 구입해 흡연하기…
“한 번의 클릭이 한 학기를 좌우 한다” 대학생 김가영(가명. 23) 씨는 “개강을 앞둔 대학생에게 수강신청은 한 학기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수강신청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러다보니 매학기 초 일어나는 ‘수강신청 대란’에 인기 수업을 수강하기 위해 현금을 제시하고 사고파는 학생들까지 있어…
개강 후 첫 수업이 끝나자마자 대학생 이모(23)씨는 제본한 전공서적을 구하기 위해 학교 근처 제본소로 향했다. 전공서적 값을 듣고 정상적으로 책을 사기에는 비싸다고 판단해서다. 이번 학기 필요한 교재는 두 권. 모두 합쳐 7만4000원이었다. 고향을 떠나 자취하는 이씨에게는 7만원을 훌쩍 넘는 교재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