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냐"는 우문에 "공부에 때가 따로 있냐"는 현답이 돌아왔다.
오랜 기간 배움에 대한 갈망이 있는 상태로 지내다가 마침내 ‘대학 입학’이라는 꿈을 이룬 만학도들을 만나봤다. 이들은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 만큼 누구보다 열정적인 자세로 공부했고 젊은 청년들보다 몇배로 노력했다.…
은퇴 후 노동을 통해 인생의 낙을 찾는 노인들이 있다. 이들은 일을 통해 소속감을 확인할 뿐 아니라 외로움, 고립과 같은 정서적 우울에서도 벗어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취업 중인 노인 우울 증상 비율은 7.8%로 미취업 노인(16.7%)보다 절반 가까이 낮다.
서울시 강남구에 사는…
대한민국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실버 세대들의 이색적인 여가활동이 주목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인들의 취미라 함은 장기 두기, 뜨개질하기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젊은이들만의 영역이었던 치어리더, 악기 연주 등 실버 세대들의 취미활동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 노인 인구는 768만…
"시선은 멀리 두고 정면 바라봐 주시고요, 좀 더 부드러운 워킹으로 걸어보실게요."
지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더쇼프로젝트 모델아카데미 시니어모델 클래스. 교실 한 가운데 길게 펼쳐진 런웨이에 선 수강생 10여명은 강사의 주문을 듣자 일사분란히 포즈를 바꿔 움직였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60대~70대.…
“정치인 아니면 그 꿈은 진즉 접는 게 좋을 것이여. 내가 70년 넘게 살아보니까 그래. 왜 남한테 장단을 맞추려고 하냐. 북 치고 장구 치고 네 하고 싶은 대로 치다 보면 그 장단에 맞추고 싶은 사람들이 와서 춤추는 거여.”
좋은 사람은 어떻게 될 수 있느냐는 한 청년의 질문에 고령의 인기 유튜버 박막례…
"오히려 젊었을 때는 가족들 생계를 책임져야 하니 돈을 벌기 위한 직업활동에만 전념했었습니다. 은퇴 후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된 만큼 인생 2막은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사회적으로 의미를 줄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죠."
20여년 간 물류 회사에서 일을 하다 은퇴한 김영강(가명·62)씨. 그는 지난해…
정년퇴직한 지 10년이 다 돼가는 엄종철(가명·74) 씨는 최근 노인취업지원센터에서 '도슨트 과정'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은퇴하고 집에서 가만히 자식들 눈치보는 것보다 소일거리라도 하는게 낫겠다 싶었는데 제가 평소에 관심 있던 일을 배우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교육 받으면서 미술관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