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를 수사해 온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최종수사 결과 이태원 참사의 직접적 원인이 ‘군중 유체화’ 현상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손제한 특별수사본부장(경무관)은 13일 ‘수사 결과발표 브리핑’에서 “많은 인파가 이태원역 등을 통해 세계음식거리 주변으로 밀집했다”며 “사고 당일 오후…
“혼잡한 건물에서 총기난사가 벌어지면 목숨을 건질 수 있는 조언 10개는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 같은) 상황에서는 개인이 탈출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1일 군중 역학 전문가인 밀라드 하가니(Milad Haghani)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29일 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로 31일 오후 2시 기준 154명이 사망한 가운데, 일각에선 당일 경찰 배치 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이날 서울 시내에서 열린 집회는 총 18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에 ‘누군가 고의로 밀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군중 안전 전문가들은 이번 참사가 고의적인 힘에 발생했다기보다는 특정 공간에 임계치 이상의 인파가 몰리며 ‘군중의 유동화’가 발생해 일어난 것으로 봤다.
사고 원인 규명 나선…
“검안서를 받아야 장례가 가능한데 유족들은 막연히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30일 오후 경기 고양시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에서 한 유족(50대)이 취재진에 답답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날 유가족들은 전날(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로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동국대 병원을…
30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은 침통한 분위기가 가득했다. 유가족들은 지하 1층에 마련된 장례식장 대기실에서 오열과 통곡을 이어 갔다.
이날 동국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희생자 14명의 시신이 안치됐다. 당초 동국대병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