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나갔다 집에 돌아오면 이미 밤이에요. 그럼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서울 방학동에 거주하는 김지민 씨(26·가명)는 최근 양재의 한 마케팅 회사에 인턴으로 합격했다. 김씨의 집부터 회사까지 거리는 대중교통으로 약 2시간 거리. 아침 6시에 집에서 나와 다시 돌아오면 이미 저녁 8시를 훌쩍 넘긴다. 27일…
청년에게 월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해주는 국토교통부의 ‘청년 월세 특별지원’ 사업은 중위소득 60% 이하의 저소득 청년에게만 해당된다. 청년가구 외에도 부모님을 포함하는 원가구의 소득 요건(중위소득 100% 이하)까지 통과해야 받을 수 있어 지원 기준이 까다롭다.
소득 요건 때문에 청년월세 지원을 신청할 수…
국토교통부가 올해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청년월세 특별지원’으로 일부 지자체의 청년월세 지원 대상 범위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의 청년월세 사업은 중위소득 60%이하 청년가구(1인가구 기준 월소득 약116만원 이하)만 지원하고 있어 기존 지자체의 소득기준(1인가구 기준 월소득 약 233만원~350만원)보다…
대학생 A씨는 지난해 말 방을 빼기 위해 부동산 중개인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본가에 내려가 있는 기간 동안 방을 보여줘야 한다며 중개인이 알려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서울에 올라온 후 집에서 자고 있던 중 갑자기 비밀번호를 누르고 다짜고짜 중개인이 들어와 깜짝 놀랐다. 방을 보러 가겠다는 연락에 답장이 없자…
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의 초기 업무 권한을 각 자치구로 보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청년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건립 이후에도 난항을 겪어왔는데 업무 권한이 구청으로 넘어가면 사실상 중단이나 다름없다는 우려에서다.
임만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첫 번째/ 文, 반도체 등 주요 산업 현황 점검 위해 확대경제장관회의 개최
15일 오후…
대학생 김모(25세, 남)씨는 서울 왕십리 근처의 원룸을 구하기 위해 매물을 알아보던 중 '서울시 청년 임차보증금 지원 사업'을 처음 접했다. 보증금을 대출받았을 때 이자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단 소식을 듣고 부동산에 문의했지만 김씨에게 돌아온 답변은 '매물이 없다'는 말이었다.
청년층의 주거 비용 부담을…
올해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에 당첨된 박정빈(28·남)씨. 운좋게 특별공급 청약에 당첨됐다는 기쁨도 잠시, 계약을 위해 방문한 집에서 박씨는 할 말을 잃었다. 공간이 너무 비좁았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실은 그 크기가 너무 협소해 제대로된 샤워조차 할 수 없어 보였다. 박씨는 "방도 너무 좁지만 그보다 화장실이…
정부가 대학생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기숙사 확충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보완장치가 미비해 실제 효과가 없을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기존에도 추진됐던 기숙사 확충 계획들이 지역주민·임대업자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던 경우가 빈번해서다. 이에 근본적으로 대학기숙사 수용률에 관한 규정을 신설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들의 비대면 강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자취생들의 고민이 다시 시작됐다. 학교 주변 거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자취방을 구하기 꺼려지기 때문이다.
자취방을 구하기도 어렵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다. 어렵게 자취방을 구한다고 하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줄어든 아르바이트…
서울에서 자취하고 있는 취업준비생(취준생) 김모(29)씨는 원룸 보증금을 마련키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대출을 받았다. 월세와 취업 준비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빠듯하기만 하다. 김씨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주거관련 지원을 받는 것은 없다"며 "취준생이라서 1금융권에서는 대출…
마산에 거주하는 김상호(가명)씨는 대중교통으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부산에 직장을 구했다. 김씨는 유명 부동산 중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급하게 원룸을 살폈다. 김씨는 보증금 100만원·월세 25만원짜리 원룸을 발견하고 해당 매물을 올린 중개업자에게 연락해 현장 방문 일정을 잡았다.
하지만 김씨는 방문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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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원피스가 뭐가 문제?".. 류호정 '복장' 논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분홍색 원피스 차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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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수도권·중부 기록적 ‘물폭탄’ ... 비 계속 더 온다
수도권과 충청·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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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전·월세 3종세트 발의됐다
21대 국회 시작과 동시에 부동산 관련 법안 발의가 쏟아지고 있어요.…
지난 1월부터 이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학가의 모습은 크게 바뀌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을 극도로 꺼리다보니 수업조차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 더 큰 문제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유학생(?)들이 기숙사에 입소를 하지 못하면서 기거할 곳을 찾지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대학교…
최근 영화 ‘기생충’의 흥행으로 영화의 핵심 배경이었던 반지하가 화두에 올랐다. 땅에 묻힌 좁은 창문으로 인해 해가 거의 들지 않아 어둡고 눅눅한 반지하는 극 중 빈곤한 계층을 상징하는 용도로 사용됐다. 하지만 때로는 현실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을 때가 있다. 대학가에는 반지하조차 들어가기 힘든 학생들이 사는…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A씨는 서울시내에서 자취를 계획하고 있지만 고민이다. 한 달 평균 53만원(보증금 1000만원 기준)이라는 비싼 월세 때문이다. A씨의 한 달간 예상 지출은 월세, 생활비, 학원비 등을 포함해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주말을 제외하더라도 하루 평균 6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해야한다. 3월…
저금리시대 월세선호 현상↑
대출·투자 시 저금리는 '기회'
경기 활성화 위해 금리 낮추기도
금리는 돈의 수요와 공급이 결정
서울에서 자취하는 대학생 배진모(26)씨는 어느 날 주인집 아주머니의 전화를 받았다. 다음 달부터 전세 계약을 월세로 바꾸겠다는 내용이다. 아주머니는 “저금리 시대에 전세…
낮은 기숙사비에 치안 문제까지 해결, 취업 상담까지 ‘일석삼조’
지역민이면 입사 조건 까다롭지 않아…지자체 학사 건립 잇달아
지방에서 서울로 유학 온 대학생에게 주거 문제는 언제나 골칫거리다. 조금 더 싸고 좋은 방을 구하려는 학생들의 경쟁은 해가 갈수록 더 치열해진다.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날이 갈수록 높아져 가는 물가 상승에 대학생들의 등골이 휘어간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하지만 쉽지 않다. 몸과 마음이 지쳐갈수록 학업에 대한 열정은 시들어간다.
‘청년 실업’이라는 사회 현상을 통해 그들의 설 자리가 얼마나 극단적인지 대변해준다. 결국 '휴학'이라는…
자취생에게 있어 ‘주거지’란 유일한 쉼터지만 압박감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월세 때문이다.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청년 중 월세 비용으로 30만원 넘게 내는 경우가 55.8%로 나타났다. 특히 신축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사는 젊은이들은 월세로 최소 40만원에서 많게는 70만원까지 내고 있다.…
새내기를 비롯한 대학생들은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 저마다의 환상을 가진 채 기숙사, 원룸, 오피스텔 등 주거할 공간을 탐색한다. 하지만 이내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우선 기숙사는 수용인원이 제한적이다. 자취방을 구하기 위해 발에 불이 날 정도로 발품을 팔고 다니지만 만만찮은 임대료가 발목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