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12일) “폭우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재난지역을 신속히 선포할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인명·주택 피해에 대해선 추석 전까지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 덧붙였다. 같은 날 행정안전부는 오는 주말(13일)부터 서울‧경기 등 중부지역의 신속한 복구 작업을 위해 중앙부처‧공공기관의 일손을 보태겠다고…
장애인 홀로서기. 장애인들을 시설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립시키겠다는 정부 계획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
최근 정부는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을 내놨다.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장애인 편의시설이 포함된 공공임대주택 공급 △주거 유지 서비스 개발 △장애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도입이 늘어난 키오스크(kiosk·무인단말기)의 접근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각양각색의 화면 구성과 불친절한 조작 방법으로 연령대를 막론하고 크고 작은 불편을 겪고 있어서다.
이에 대해 “인간을 돕기 위한 기술이 오히려 인간을 소외시키고…
“밖에서는 물을 안 마셔요.”
트랜스젠더 활동가 '꼬꼬'(활동명)는 실외활동 중 화장실 사용의 고충을 이야기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밖에서 부득이하게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지하철역에 있는 장애인 화장실을 이용한다"며 "장애인 화장실은 1인용으로 만들어져 독립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화상 환자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다른 사람들이 피하죠. 그 사람들이 볼 때는 화상흉터가 무슨 전염병처럼 보이니까..."
지난 24일 마무리 된 '2021 페이스 이퀄리티 캠페인(Face Equality Campaign)'에 참가했던 정우훈(43·남)씨는 "사람들이 화상이 어떤 건지 잘 모르는 것 같아 이를…
’장애 여성은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투쟁‘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장애 여성은 집과 시설에 움츠러드는 경우가 많다보니 집과 시설을 박차고 나가 사회에 자신의 존재를 알릴 때, 그것 자체가 투쟁의 일부가 된다는 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애 여성의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장애여성공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과거부터 이어지던 차별이 겹치면서 장애인 인권문제가 더욱 악화했습니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노들장애학궁리소 사무실에서 만난 김도현 연구활동가는 과거부터 산적한 장애인 인권 문제가 코로나19 때문에 더욱 악화됐다며 제도적·인식적 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음료수에는 '음료'라고만 점자표기가 되어 있어요. 그 음료수가 어떤 종류이고 맛은 어떤지는 알 수가 없죠. 과자나 라면은 아예 이마저도 없구요. 시각장애인이 아직까지는 혼자 쇼핑을 할 수도, 내가 구매한 제품의 정보나 유통기한을 알 수도 없다는 뜻이 되겠죠. ”(시각장애인 한혜경(25·여)씨)
“약의 유통기한을…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부가 단기 일자리 사업에 성매매 여성을 우대채용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나랏돈을 들여 만든 단기 일자리 중 일부가 '성매매 여성'에게 우선 제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8000억원을 들여 단기 일자리 11만 개를 만들기로 했다.
이튿날인 15일 대학 커뮤니티…
“휴대폰 4대에 스마트워치·태블릿pc까지···”
지난 4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는 “제 딸이 600만원 상당의 모바일 기기 개통 사기를 당했어요”라는 피해사례가 접수됐다. 지난 2019년 휴대폰 판매점 2곳에서 피해자인 지적장애인 A씨(25·여)는 연속으로 스마트폰 4대를 개통하고 심지어 태블릿pc와…
지적장애 3급과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김정원(41·가명)씨는 아이가 5살이 될 때까지 직접 머리를 잘라줘야 했다.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숱한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김씨의 아이는 아스퍼거 증후군의 특성상 청각에 예민해 가위로 머리를 자르는 작은 소리에도 돌출 행동을 일으켰다. 김씨는 “한 미용사는…
지난 9월 28일 ‘리얼돌 수입 허용 판결 규탄 시위’가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시위에 참가한 여성 650여 명은 리얼돌 전면 금지를 촉구했다. 시위의 발단은 지난 6월 대법원이 한 성인용품 업체가 인천세관을 상대로 ‘리얼돌 수입통관 보류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한 판결을 내린 것에서 시작됐다.…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극구 거절하는데도 돈을 준다니. 청각장애인이라고 다 돈 없는 것 아니고 남이 적선해주는 돈을 받아야만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 글보고 굉장히 기분 나빴어요”
지난 6일 저녁 한 포털 사이트에 청각장애인과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순식간에 퍼져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 이 기사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사회협동조합 '무의(Muui)'와 뇌병변 장애를 지닌 일본인 한류 팬 카루베 쿠미코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1인칭 시점에서 쓰여졌습니다.
저는 카루베 쿠미코, 일본 치바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한국의 드라마를 시청하고 배우 박해진씨를 보러 팬미팅을 누비는 게…
“장애여성은 장애인과 여성 정체성이 단순히 겹쳐지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결합이 돼 ‘소수자 중의 소수자’가 돼요. 장애인이면서 동시에 여성이라는 이유로 교육도 못 받고, 직업도 못 갖고, 당연히 대인관계는 거의 없어요. 그렇게 사회에서 소외되면 빈곤과 질병에 취약하게 되는 악순환이 끊이질 않아요”…
“사실 그렇게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아요. 장애인의 날이라고 해서 장애인들 데려다가 앉혀 놓고 장애 극복 시상해주고 격려해주고 물론 요즘은 그래도 장애인 참여 형식으로 바뀌었다고 하던데 그럼에도 비장애인 기준에서 진행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더라고요.”
한 휠체어장애인은 39회째를 맞이한 ‘장애인의…
“장한 장애인 대상이요? 마치 장한 어머니, 아버지상 같네요. 장애를 꼭 극복해야 하는 것으로 보는 게 많은데, 그저 가진 채 살아가는 거지 극복의 대상이 아니죠. 극복을 한 장애인은 장한, 극복 못한 장애인은 낙오 되는 거죠. 참 뭐라 할까. 웃퍼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한 장애인대상’을 수상한다는…
“아침에 지하철을 타면 출근 시간에 왜 나왔느냐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심지어 나이 드신 분도 아니고 30대 정도로 보이는 분이 바빠 죽겠는데 왜 타서 귀찮게 하느냐고 휠체어 좌석으로 빨리 가라고 욕하면서 소리치시더라고요”
지난해 7월 신길역에서 시청역 구간에서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는 지하철…
서울 시내에 즐비한 상점들 가운데 휠체어 장애인을 위해 경사로를 설치한 상점은 극히 소수다. 스냅타임에서는 서울 시내 경사로를 설치한 상점이 얼마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직접 서울 내 번화가에 있는 상점들을 조사했다.
서울 마포구 신촌역 인근 상점 100군데를 직접 조사한 결과 그 중 경사로가 설치된 상점의…
▷우리 처음 보는 사이잖아요?
▷아주 오래전부터 ‘장애인이나 장애’는 욕설이나 비하의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90년대에
‘장애인’을 ‘장애우’라 부르는 캠페인을 시작하게 됩니다.
▷장애우=장애+友(벗 우)
장애우란 장애에 友(벗…
전 세계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트램이 국내에도 나타날 전망이다. 광역자치단체 5곳에서 총 16개의 트램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국내의 교통수단은 현재 버스와 지하철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대부분 계단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이 사용하기에 어렵다. 20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