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완벽한 비건보다 열 명의 비건 지향인이 더 큰 변화를 만든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전 완벽하지 않은 채식이라도 지속할 생각입니다.”
동물권에 관심이 많은 이윤지(28·여)씨는 두 달 째 불완전 채식을 이어가고 있다.
소위 ‘고기성애자’였던 이씨는 그간 동물권 보호를 외치면서도 선뜻 고기를 끊지…
“오늘부터 우리 고기원정대는 해체다. 채소원정대 어때?”
“세상을 위해 음식을 먹을 때, 우린 더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오늘 점심..채식 고(Go)?”
고기 반찬만을 찾던 학생들이 급식을 통해 채식의 매력에 푹 빠진다는 내용의 채식 권장 웹드라마에 나오는 대사다.
이 드라마를 제작한 곳은…
“동물성 원료인 울, 캐시미어 등으로 만든 옷은 사지 않으려고 합니다. 화장품은 비건 원료에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 동물실험을 하지 않거나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 공정을 거친 화장품만 쓰구요.”
지난해부터 채식을 시작한 박성화(29·여)씨는 먹는 것뿐 아니라 입는 옷, 바르는 화장품에까지…
비건(채식) 문화 확산에 따라 2021년부터 군대에서도 채식 급식을 확대한다. 입대 전 채식주의자라는 점을 밝히면 '급식배려병사'로 분류해 채소 중심의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것.
다양성을 존중하고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채식 식단 구성을 위해 추가예산이 필요할뿐만 아니라 통일성을 강조하는 군대…
“진짜 고기 맛이 나네.” 논비건(non-vegan)인 김수영(26·여)씨는 비건 식단을 지향하는 남자친구 유성현(24·남)씨를 따라 비건 페스타를 처음으로 찾았다. 기대하고 온 것은 대체육인 ‘비욘드미트’를 맛보는 것. 김씨가 맛본 비욘드미트는 돼지고기, 소고기와 다름없는 맛과 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는 "비건…
채식주의자인 박수영(32·여)씨는 얼마 전 점심을 먹기 위해 롯데리아로 향했다. 최근 롯데리아가 출시한 ‘미라클버거’를 먹기 위해서다.
박씨는 “가까운 패스트푸드점에서 채식주의자를 위한 버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감동이었다"며 "채식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많아져서 뭉클했다”고 말했다.
채식의…
최근 군대 내 채식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논쟁이 시작된 것은 지난 12일 시민단체들이 군대 내 ‘채식선택권’을 보장하라는 진정을 제기한 이후부터다.
채식선택권은 학교, 군대, 교도소와 같은 공공급식에서 비육류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녹색당, 동물권 행동 ‘카라’ 등…
최근 건강한 라이프를 꿈꾸는 이들 사이에서 '후무스’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출시된 ‘그릭후무스’가 목표 금액의 약 4000%를 달성했다. 이틀 만에 약 2300여 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름조차 낯선 음식 ‘후무스’에 왜 사람들은 열띤 반응을 보인 것일까.…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2050년 세계 인구는 약 95억명, 식량 수요는 약 7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세계인들인 가장 좋아하는 육류 소비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을 시사한다. 문제는 높은 육류 소비패턴이 바로 '환경 오염'의 주범 이라는 것.
가축이 내뿜는 가스는 지구온난화를 초래하고 가축의 목초지…
"비건... 이제는 음식만이 아니라 패션까지"
'비건(vegan)'. 요즘 꽤나 많이 보이는 말이다. 비건이라는 단어는 자주 접하지만 자세히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비건이란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비건 시위를 하고 비건주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움직임은 음식에서 뿐만…
일주일간 채식에 도전 습관적 육식으로 시작부터 실패
차별적 시선, 채식 가능 식당의 부족으로 불편함 느껴
새해를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일주일간 락토오보 채식에 도전했다. 평소 채식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육식을 하는 것이 ‘정상’으로 여겨지는 한국에서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고충을 가지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