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코르셋 하는 페미들 때문에 숏컷 이미지 망가져", "여대에 숏컷이면 페미니스트"
지난 도쿄올림픽 당시 양궁 국가대표이자 금메달리스트인 안산 선수는 쇼컷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페미니스트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안 선수가 별다른 해명없이 이를 무시하자 온라인상에서 '페미' 낙인찍기가 이뤄져 논쟁이 벌어졌다.…
'얌전한 디자인의 원피스나 투피스 치마 정장.' 공식처럼 이어지던 여대생들의 졸업사진 복장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새 여대생들의 졸업사진 의상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치마 대신 바지를 입고 화려한 화장과 머리 손질도 지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불필요한 치장 비용을 줄이자는 여성들의 젠더 감수성이 반영됐다는…
숏커트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전희연(27·여)씨는 미용실에 가기 전 반드시 가격표를 확인한다. 여성 커트, 남성 커트의 가격 차이가 있는지 보기 위해서다. 전씨는 “머리를 잘 자른다고 유명한 미용실에서 같은 숏커트을 하는데도 여자와 남자의 커트 가격을 다르게 받았다”며 “그 뒤로 성별로 커트 가격 차등을 두지 않는…
‘디폴트립’이란 기본값을 뜻하는 영어 단어 Default value와 여행을 뜻하는 Trip의 합성어로 ‘사회가 정한 허구의 여성성을 벗어던진 디폴트인의 여행’을 뜻한다.
최근 많은 여성 사이에서 꾸밈의 압박을 벗어던지고 진짜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디폴트립’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화장 하지 않아도…
“한 때 화장은 나를 완벽하게 만드는 도구라고 생각했어요.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행위라고 생각했죠. 탈코르셋 운동을 보며 ‘주체적 꾸밈’이 주체적이지 않음을 깨달았어요. 그렇지만 화장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두려웠어요. 이미 내가 가야하는 방향에 대해 깨달았지만 용기가 필요했죠. 그 용기가…
△몸매에 자신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숨겨진 각선미를 드러내고 싶은 욕망을 품고 있죠. 이러한 여성의 욕망 표출구로 탄생한 미니스커트는 영국의 의상 디자이너 매리 퀀트(Marry Quant) 여사의 발명품입니다. 퀸트는 1963년 긴 다리와 히프를 강조해 여성의 아름다움을 부각하려는 아이디어로 미니스커트를 창안했죠.…
“내 자유 강요하지 마”의견 거세져…일부서 취지 변질 우려
강요 아닌 자발적 운동 참여 주장…상대 존중하는 인식 필요
“너 집에서 화장 안 하잖아. 근데 학교에는 왜 화장해? 사회적인 시선 때문에 꾸민다는 증거야.”
화장품 모으기가 취미인 대학생 이다솔(21)씨는 요즘 학교 가기가 부담스럽다. 요즘…
기능상 큰 차이가 없는데도 남성용 제품보다 더 많은 돈을 내야 하는 이른바 ‘핑크택스(Pink Tax)’를 두고 오랫동안 논란이 이어져 왔다.
핑크택스란 같은 제품이라도 남성용보다 여성용이 더 비싸고 질도 낮은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핑크’라는 단어가 붙는 이유는 여성용을 앞세운 상품들이 주로…
'한국 남자들 제발 뿔테 좀 벗고 비비라도 발랐으면;;' '더치페이스 안 되는 거 실화냐?"
요즘 여성 커뮤니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이다. '한국 남자들 평균 외모'라며 남성을 비하하기 위해 자주 쓰이는 '한남콘'은 새롭지도 않다.
오히려 지나치게 많이 쓰이는 바람에 원작자가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