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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첫번째/사망자늘어가는데…中감싸기논란휩싸인 WHO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억제를 위해 여행과 교역을 금지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또 다시 중국의입장을두둔해 논란에 휩싸였어요.
◆대체왜이래? 거듭된중국감싸기
WHO 총장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제네바에서 열린 WHO 집행 이사회에서 각 국이중국과의여행과교역을제한할필요가없다고 말했어요. 그는 “다른 곳으로의 바이러스 확산이 아주 적고 속도도 느리다”며 여행제한등의불필요한제한조치가오히려피해를키울수있다고 주장했어요.
게브레예수스 총장의중국감싸기는 이번만이 아닌데요. 그는 지난달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는 점과 그 대응에 적극 관여하고 있다는 점이 아주 고무적”이라며 “중국의조치덕분에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다른나라로확산되는것을막았다”고 중국을칭찬하기도 했어요.
◆WHO 권고가대수냐! 문걸어잠그는세계각국
WHO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세계각국은중국에서오는사람들에대한경계를늦추지않고 있는데요. 일본 정부도 최근 2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 체류 기록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고 있고 호주 정부도 중국에서 출발한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어요. 몽골, 말레이시아, 북한, 싱가포르등도 중국에서오는사람들에대한입국제한조치를 취하고 있고요.
신종코로나바이러스확산을막기위한우리정부의입국제한조치도 4일 0시부터 시행되었는데요. 한국 정부는 후베이성에서발급한여권을소지한외국인의입국을제한하기로 했어요. 국내입국외국인의후베이성방문여부를 3단계의절차를통해확인한 뒤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 입국금지조치를 취하기로 했어요.
◆주한중국대사브리핑열어 “한국정부, WHO 근거따라야“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는 4일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신종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한국 정부가 후베이성을방문한이력이있는모든외국인의한국입국을제한하는등의조치에대해서 “제가 많이 평가하지 않겠다”며 “관련 국가들은 세계 보건 분야의 가장 크고 권위 있는 기구인 WHO 건의에의해과학적인결정을내려야한다”고 말했어요. 이어 그는 “중국 정부는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책임 있는 태도로 국제 협력 중”이라며 “중국 정부가 취한 일련의 조치들 덕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타국으로 확산하는 속도가 효과적으로 줄었다”고 중국을높이평가했어요.
대형마트나 편의점, 약국, 온라인 오픈마켓 등에서 마스크가 동이 나면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
정부는 보건용 마스크인 KF 마스크의 일일 출하량이 약 1300만 개로 수급에는전혀문제가없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현실은 다른데요. 일회용 마스크를 판매하는 오픈 마켓 대부분에서 성인용 대형 사이즈의 마스크 등 주요제품이계속품절되고 있어요. 이에 소비자나 소매상은 마스크를 주문했다가 물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주문취소통보를 받기도 하는 상황이에요.
◆매점매석우려…마스크가격도천정부지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며 일부 개인사업자들은 마스크가격을천정부지로올리기시작했어요. 소비자들이 마스크를 주로 구매하는 곳은 오픈마켓(개인과 소규모 판매 업체 등이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인데요. 다수의 판매자가 실시간으로 상품을 올려 판매하는 오픈마켓의 특성상 가격규제가쉽지않은실정이에요.
가격 인상뿐 아니라 마스크매점매석에대한우려의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는 사재기등의시장교란행위를강력하게단속하겠다고 밝히며 오는 6일께 마스크 등 의료용품에 대한 매점매석 금지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에요.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매점매석집중단속에 나섰는데요. 부산시는 보건용 마스크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폭리를 목적으로 매점매석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를 단속하기로 하고 ‘마스크·손소독제매점매석행위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발표했어요.
◆마스크공장도 ‘비상’… 노총반발도
마스크 수요 증가로 국내마스크제조공장에도비상이 걸렸는데요. 일회용마스크수요가평소보다 10배이상 늘면서 주문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요. 와중에 정부는 주52시간제의 예외를 허용하는 특별연장근로인가사유를확대하고 특정마스크제조업체에이를허용했는데요. 이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 노총)과 한국 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으로 대표되는 양대노총이반발하고 나섰어요. 정부는 마스크 가격 폭등과 재고 부족에 대비해 마스크제조공장을 24시간가동하겠다고 밝혔고 많은 마스크 제조 등의 관련 업체들도 특별연장근로를신청할것으로예상하는데요. 정부와 마스크 업계와는 달리 양대노총은 “근로시간단축에서후퇴하는것”이라며거세게반발하고 있어요.
하나은행 하나 더적금 안내 페이지 (하나은행 홈페이지 캡처)
세번째/슈퍼저금리 시대에 5%가 웬말? 하나은행 5% 적금통장인기
하나은행이 사명 변경을 기념해 금리가연 5%인적금을 내놓았는데요. 선착순이 아님에도 고객들이 대거 몰리며 홈페이지 접속이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얼마나좋은조건의적금인데요?
이번에 하나은행이 내놓은 ‘하나 더 적금’은 월 10만-30만원까지적금을붓는 1년짜리정액적립식상품인데요. 기본금리 연 3.56%에 온라인 채널로 가입하면 연 0.2%, 하나은행 입출금 통장에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연 1.25%를 더해 최고연 5.01%를제공하는상품이에요.
◆저금리시대, 높은이율에고객몰려
지난달 예금은행의 정기적금 금리는 평균 연 1.75%였는데요. 이처럼 연 2%대의 적금을 찾아보기 힘든 저금리시대에 약 5%라는파격적인금리를제공하는 하나은행의 적금 상품은 당연히 인기몰이를 할 수밖에 없겠죠?
판매 한도가 있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선착순 가입이 아님에도 하나은행 애플리케이션인 ‘하나원큐’는 적금 상품 판매 첫날접속대기자만 5만명이 넘게몰리며인기를입증했어요.
◆실제손에쥐는이자는별로없지만…
5%라는 수치 때문에 해당 적금에 가입하면 엄청난 이자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죠? 그러나 1년동안 30만원씩해당상품으로적금을 부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최고이자는세전 9만 7500원, 세후약 8만 2000원에불과해요. 생각보다 엄청 큰돈은 아니죠.
그렇지만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고위험투자상품에대한경계심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안정적인상품에대한수요가증가했거든요. 이게 바로 ‘하나 더 적금’ 인기 폭발의 원인이라고 추측할 수 있어요.
세문장, 세상이야기
◇천효재단뭐길래? 스타강사이지영포교논란
이투스 소속 사회탐구 영역 스타강사이지영씨가 공익단체인 천효재단을통해학생들에게포교활동을하고있다는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천효재단은 지난해 1월 설립된 공익 재단으로 인류가 하늘 앞에 진정으로 효도할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이라는데, 사실상 사이비 재단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거든요. 천효재단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도 한 달에 한 번 ‘천효세미나’를진행하며학생들에게참여를독려한 것으로 알려진 이씨에 대해 이투스 측은 ‘확인 중’ 이라고 밝혔어요.
◇끝나지 않는추미애 vs. 윤석열
같은 날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과 상반기 검사 전입식에서 추미애법무부장관과윤석열검찰총장이서로를겨냥하면서 두인물의대립이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는데요. 추 장관은 신임 검사들에게 “검사동일체(검찰총장을 정점으로 한 전국적으로 통일적인 조직체의 일원으로서 상명하복의 관계에서 직무를 수행한다는 원칙)은 15년 전 법전에서 사라졌지만 아직도 검찰 조직에는 상명하복의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어요. 한편 윤 총장은 상반기 검사 전입식에서 사건 처리 과정에서 힘들게하는요소들이많다며 최근 검찰을 둘러싼 청와대와 법무부의 압박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서 추 장관과 맞서는 모습을 보였네요.
◇'검사내전' 저자 김웅전검사새로운보수당입당
얼마 전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거대한 사기극’이라며 통렬히 비판하고 사직서를낸김웅전검사가새로운보수당에입당했어요. 김 전 검사는 사표가수리된바로다음날인4일입당했는데요. 그는 ‘검찰 개혁에 쓴소리한 뒤 바로 정치권에 입문하는 것은 순수성을 의심받을 수도 있다’는 질문에 “권력이나권세를탐했으면새보수당에오지않았을것”이라며 “저를믿고제과거를아는사람들은제의도를알수있을것”이라고 답했어요.